“경기도는 공공부문 노동자의 처우 개선부터 적극 실현하라!”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경기본부(본부장 황왕택, 이하 공공연대노조 경기본부)는 27일(화) 오전 경기도청 앞에서 ‘공공부문 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투쟁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지자체 공무직 노동자 등 총 50여 명이 참석해 처우 개선의 목소리를 높였다.

황왕택 본부장은 대회사에서 “부익부 빈익빈의 고착화 시대, 재벌에게는 세금을 깍아주고 서민에게만 물가 고통을 하는 현재의 사회구조에서 근본적 구조를 바꿔야 한다”라며 “작년(2023년)에 우리의 요구안을 제출 했을 때 거의 모든 것을 책임 회피하는 답변을 제출한 경기도는 책임정치를 실현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본인이 하겠다고 한 공약사항에 대해서는 남탓, 상황 탓을 하면서 책임지지 않는 태도”에 대한 비판과 대책을 요구했다.

이어 지자체 공무직, 생활폐기물 노동자, 경기도 출자 출연기관 소속 노동자, 노인생활지원사, 경기체육회 노동자들이 발언을 이어가며 “김동연 도지사는 후보 시절에 생활체육지도사 인건비증액이라는 공약을 내세웠지만 당선되고 나서 공약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또한, 출자출연기관 노동자들의 생활임금은 기본급이 아닌 통상임금이기에 빛좋은 개살구일 뿐이다”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공공연대노조 경기본부는 결의문을 통해 ‘일하는 모든 사람이 행복한 노동존중’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경기도가 책임있게 나서야 한다며 투쟁의 의지를 높였다. 이후 경기도 노동권익과에 공식적으로 노동조합의 요구안을 전달하고,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투쟁을 이어나가겠다 결의했다.

한편 공공연대노조는 지자체공무직, 생활폐기물, 경기도출자출연기관, 돌봄영역, 국가기관 공무직, 민간위탁사업장 등 경기도에서 직·간접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관들에 속해있는 노동자들의 노동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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